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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고] 안전과 미래는 철도교통관제사가 지킨다

김중곤 / 공항철도 관제팀장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04/21 [14:49]

[특집기고] 안전과 미래는 철도교통관제사가 지킨다

김중곤 / 공항철도 관제팀장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04/21 [14:49]

무인운전시스템 상용화에 따라 기관사 역할 감소...'철도교통관제사' 필요성·전문성 증대

 

▲ 김중곤 / 공항철도 관제팀장     ©국토매일

[김중곤 / 공항철도] 철도교통관제사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관제사는 하늘의 항공관제사, 바다의 항만관제사, 육지의 철도교통관제사 크게 3가지로 분류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철도분야의 열차운행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철도교통관제사의 업무와 자격 등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고속열차인 KTX가 등장하면서 전국을 일일 생활권으로 고속화 시대를 실현하였고, 각종 중대 철도사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한 철도안전승인체계가 2014년 도입되는 등 철도의 안전부분이 크게 부각되었다. 이에 철도운행 안전관리에 높은 관심을 받게 되었으며,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철도교통관제사가 사람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철도교통관제사는 누구인가? “철도차량의 운행을 집중 제어하고 통제 · 감시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자”라고 철도안전법에서는 명시하고 있으며, 사전적 의미로는 열차운행을 관할하여 통제하는 사람, 법률적 의미로는 설비를 집중 제어·통제·감시하는 직원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철도가 건설되고 운영되면서, 철도종사자 중 열차 운전을 담당하는 기관사에 대한 인식이 크게 부각되어지고 사회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철도 기술과 설비의 발전으로 신분당선과 경전철(부산김해, 의정부, 용인, 김포, 인천2호선), 자기부상철도 등 무인운전시스템이 상용화되면서 기관사의 역할이 감소되고, 반대로 철도교통관제사의 필요성과 전문성이 증가되고 있다.

 

무인운전시스템에서는 열차의 시동과 운행제어, 고장조치 등 열차운행의 시작부터 종료 시 까지 모든 과정이 철도교통관제사의 손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의 변화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는 철도교통관제사에 대한 전문성을 부각하고 열차운행 안전에 대한 차별화된 관리를 위해 2017년 7월 25일부터 철도교통관제사 자격증명제도를 시행한다는 발표(2015.11.22)를 하였고, 철도안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대폭 강화하여 발표(2016.12.30)하면서 철도교통관제사에 대해 엄격한 관리를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이전에는 신체검사 및 적성검사를 통과하고 지정된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하여 요구되는 자격 조건만 충족하면 철도교통관제사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지만 2017년 7월 25일 이후부터는 지정된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 후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는 필기 및 기능평가 시험에 합격하여 철도교통관제사 자격면허를 취득해야만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나라 철도가 일본의 철도문화에서 탈피하여 전문화되고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지는 유럽의 철도문화 형태로 변화시켜 철도안전을 강화하겠다는 국가의 의지이기도 하다.

 

 

시대적 흐름과 관제설비의 변화에 따라 철도교통관제사의 업무도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

 

우리나라 철도의 초창기 관제설비는 운행노선의 주요역에 운전취급실을 두어 열차운행을 제어하고, 통제하는 1세대 통제시스템으로 운영되었고, 이후 지정된 한 장소에서 관제사가 일괄적으로 직접 제어하고, 통제하는 2세대 시스템을 거쳐 현재는 컴퓨터의 프로그램에 의해 열차운행이 자동적으로 제어 및 관리되어지는 3세대 열차종합제어시스템으로 변화됐다.

 

앞으로는 LTE-R을 이용한 중앙 관제시스템을 중심으로 관제와 열차, 열차와 열차 간 통신을 통해 자율적으로 운행되어지는 4세대 설비로 진화될 것이다.

 

이러한 자동화 관제설비의 변화에 따른 업무의 다양화로 현 철도분야에서 고속열차나 일반열차 등 철도사고가 발생되면 철도교통관제사의 업무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앞으로 철도가 자동차처럼 무인자율주행시스템으로 발전되고, 설비의 고급화 및 복잡화됨에 따라 철도교통관제사의 전문성과 필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며, 철도운행 안전은 이들 철도교통관제사로부터 지켜질 것이다.


원본 기사 보기:철도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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