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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코로나19 극복 '철도교통분야 긴급 연구과제' 편성

접이식 대피통로, 휴대용 살균장치 "단기간 내 개발해 현장 적용"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04/02 [15:03]

철도연, 코로나19 극복 '철도교통분야 긴급 연구과제' 편성

접이식 대피통로, 휴대용 살균장치 "단기간 내 개발해 현장 적용"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04/02 [15:03]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방역활동 등 일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긴급과제를 선정해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과 각종 수수료 경감 등을 통해 철도산업계 전반의 부담도 줄인다.

 

철도연에 따르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민이 체감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철도교통분야 긴급 연구과제’로 총 10억 원 이상의 자체 연구비를 편성해 연구사업을 수행한다고 2일(목) 밝혔다. 

 

이에 따라 △양압·읍압 조정기능이 있는 접이식 대피통로 장치 △비화학적 방식의 휴대용 자외선 살균 장치 등 연구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압식 구조물은 외부에서 내부로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할 수 있다. 원래 철도 지하역사 등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피난용도로 활용할 목적으로 양압조정기능이 있는 접이식 대피통로 장치 개발을 연구용역과제로 수행했으며 이미 시제품도 제작됐다. 

 

특히 평상시에는 접어서 보관하다가 비상 상황시 이를 펼쳐서 대피용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 및 설치의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현장에서는 환자와 일반인 사이의 동선이 분리될 필요가 있고 급할 때는 임시로 읍압 침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요구되고 있다. 

 

철도연 철도안전연구팀 이덕희 박사는 "기존에 양압식으로 개발한 접이식 대피통로를 양·읍압 가변형으로 재설계해 제작함으로써 코로나19 방역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물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접이형 대피통로 구조 및 시제품  © 국토매일

 

철도연은 철도차량의 유해성 감염물질 제거 기술 등 철도안전 및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비화학식 방식의 휴대용 자외선 살균 장치' 연구과제는 액체형 혹은 분사형 소독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방역작업을 할 수 있는 휴대용 장비를 개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자외선 살균장치는 이미 가정용 제품으로 만들어져 사용하고 있지만 대부분 소형으로 제작된 고정형 방식으로 대규모 시설물에 활용할 수 있는 이동형 장비는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았다. 이를 업그레이드해 대대적인 방역활동에 충분히 사용 가능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된다면 일선 현장에서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연구개발에 성공해 상용화될 경우 철도역사 등 다중이용시설물뿐만 아니라 객실 등 인체 접촉이 빈번한 부분에도 자외선을 활용해 방역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철도연 교통환경연구팀 이철규 팀장은 "일선 방역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휴대용 살균 장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살포·분사방식이 아닌 자외선 살균 방식을 구상했다 "며 "코로나19 방역뿐만 아니라 추후 철도차량 및 역사 등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연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제 위축을 극복하고 철도산업계 기업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각도의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철도분야 중소기업 애로기술을 지원하는 연구사업을 4월 중 선정할 예정이며, 철도운영기관에서 제안한 수요기술을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하는 연구를 통해 기업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 사용료 경감, KOLAS 시험수수료 감면, 중소기업 기술료 감면 및 납부 유예, 미납기술료 징수 유예, 특허 소액기술 이전 강화, 철도연 패밀리기업 입주 관리비 감면 등 중소기업 지원 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철도연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구개발 및 중소기업지원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재도약 하는데 도움이 되길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한다”고 전했다


원본 기사 보기:철도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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