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매일-임민주 기자] 지난해 정부가 미세먼지를 국가적 재난으로 규정한 가운데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사업'에 추경을 포함해 총 850억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국·시비 245억원을 투입해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1호선 모든 역사에 대형 공기청정기 172대와 승강장 내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지난달 31일(화)까지 설치 완료했다.
공사는 올해까지 모든 지하역사의 공기여과 설비를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고성능 필터 장치로 개량할 계획이다. 또한 전동차 객실 내에도 공기질 개선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 농도를 저감시키고 시민들이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2년까지 지하역사와 터널의 공기질 개선을 위해 터널 환기탑 내 고성능 집진장치를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윤진보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은 “현재도 법적기준치 대비 양호한 공기질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보람있게 생각한다”면서 “시민 누구나 상쾌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맑고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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