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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조합, 사상최대 1287억원 조합원에게 배당

좌당 25000원 배당 3월 25일부터 지급…코로나19극복 특별융자 제공

백지선 기자 | 기사입력 2020/03/25 [09:59]

전문건설조합, 사상최대 1287억원 조합원에게 배당

좌당 25000원 배당 3월 25일부터 지급…코로나19극복 특별융자 제공

백지선 기자 | 입력 : 2020/03/25 [09:59]

 

▲ 유대운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68회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국토매일


[국토매일-백지선 기자] 지난해 1452억 원의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조합 설립이후 최대 규모의 1287억 원을 조합원들에게 배당키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4일 대방동에 위치한 전문회관 회의실에서 개최한 제68회 전문건설공제조합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결과로 조합원에게 1287억 원(좌당 25000원)을 배당을 3월 25일부터 지급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2019사업연도에 14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함으로써 2018사업연도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366억원 증가했다. 2018사업연도에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1천억 원의 벽을 넘어 섰다.

 

조합은 1452억 원의 당기순이익 중 1287억 원을 조합원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정관 제82조에 따라 이익금의 10% 이상인 164억 원을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했다. 결산 지분액에 따라 출자좌수 1좌당 금액은 93만513원으로 지난해 대비 2968원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2019사업연도에 3747억 원의 수익을 얻고, 1756억 원의 비용을 지출했다. 이는 2018사업연도와 비교하여 수익은 292억 원이 늘고, 비용은 300억 원이 줄어든 수치다.

 

총회에서 유대운 이사장은 “전문조합은 역대 최대 규모의 좌당 25000원 조합원 배당을 실시하여 조합이 달성한 경영이익을 조합원께 돌려드림과 동시에, 수수료 인하 와 특별융자 제공 등은 이번코로나 사태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서 “사상 초유의 위기로 건설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가 깊은 혼란에 빠져들고 있는 만큼, 조합원께서 항상 믿고 의지하실 수 있는 전문조합이 되도록 재무건전성 강화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합은 영업수익은 보증수수료 인하정책으로 인해 수수료 수입이 감소한 가운데, 공제사업 수익 증가, 임대사업 등 전년대비 56억원 증가한 18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외수익은 기준금리 인하 등 전반적인 시장금리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대체투자 등을 통해 전년대비 236억원 증가한 189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비용은 보증지급금이 감소함과 동시에 긴축 운영을 더욱 강화하여 일반관리비를 최소화함으로써 전년대비 287억 원 감소한 1662억 원을 지출했다. 영업외비용에서도 부담금을 줄이고 매도가능증권감액손실이 감소하여 전년대비 13억 원 감소한 93억 원의 영업외비용이 발생했다.

 

전문조합 운영위원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제68회 총회(정기) 소집안을 의결하면서 개최 일시·장소 및 방법은 이사장이 별도로 정하도록 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전문조합은 신속한 배당금 지급을 위해 총회 의결이 필요불가결하다는 점과 대의원의 안전 등을 고려하여 서면의결 방식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총회에는 대의원 186명 중 185명이 의결권을 행사했으며, 총 의결좌수 460만6577좌 중 458만1469좌(90.4%)가 찬성해 2019사업연도 결산안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을 원안의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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