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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광역철도 북삼역 2월 실시설계 들어가

칠곡군, 역 신설 위해 끈질기게 설득...2023년 완공 목표 추진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02/06 [12:28]

대구권 광역철도 북삼역 2월 실시설계 들어가

칠곡군, 역 신설 위해 끈질기게 설득...2023년 완공 목표 추진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02/06 [12:28]

[국토매일-장병극 기자] 대구권 광역철도 북삼역 신설이 칠곡군의 끈질긴 노력 끝에 올해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북삼역은 경북 칠곡군의 북삼 도시개발사업과 주변 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라 인구가 증가할 것을 대비하고, 해당 지역에 광역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곡역과 왜관역 사이에 신설되는 역이다.

 

칠곡군 북삼읍 율리 일원에 건설할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 북삼역은 지상 1층 역사 660㎡, 역광장 2640㎡, 승강장 폭 6.5m·길이 45m 규모이다. 사업비 200억 원은 전액 칠곡군이 부담할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안(이하 철도공단)은 2025년 기준으로 1일 2830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북삼역은 2016년 고시된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노선은 경산역, 동대구역, 대구역, 서대구역(신설), 왜관역, 사곡역(신설), 구미역 등 7개역만 개량, 신설하기로 되어 있었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국토부 등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북삼역 신설을 건의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토부는 칠곡군의 자체 타탕성조사 용역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맞섰다. 결국 사업시행기관인 철도공단이 재검증에 나섰고, 경제성(B/C=1.19)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국토부는 지난해 3월 북삼역 신설을 최종 승인했다.

 

▲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 노선도. 장래 신설 예정역이었던 북삼역은 2023년 개통 시기에 맞추어 건설에 착수한다. (=출처:국토교통부) © 국토매일

 

철도공단과 칠곡군은 지난 4일(화) 북삼역 신설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월 경 기본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2년 3월 공사를 시작해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는 2023년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권 광역철도는 경북 경산-대구-칠곡-구미를 잇는 총 연장 61.85km의 전철망 구축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470억 원이 투입된다. 2량 1편성의 전동차를 운행할 예정이며, 운행 시격은 15분(RH)~20분(NH)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산-구미까지는 약 44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삼역 신설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에 맞추어 북삼역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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