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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마당] 지상의 지하철 S-BRT, 최고 수준의 버스 서비스 제공

박진홍 /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간선급행버스체계과 과장

국토매일 | 기사입력 2020/01/07 [11:30]

[정책마당] 지상의 지하철 S-BRT, 최고 수준의 버스 서비스 제공

박진홍 /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간선급행버스체계과 과장

국토매일 | 입력 : 2020/01/07 [11:30]

▲ 박진홍 과장     © 국토매일


[국토매일]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간선급행버스체계 (Bus Rapid Transit, 이하 BRT)가 도입되었다. 도시철도 대비 저비용·고효율의 대중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서울, 경기, 세종 등 총 24개소에 설치되었지만 대부분 중앙버스전용차로 수준으로 건설·운영돼 당초 도입 시 기대했던 서비스 수준에 미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2018년 12월 수도권 광역교통대책을 발표하면서 전용도로·첨단 정류장 등 전용시설과 운영 시스템을 활용해 빠른 속도와 편리성으로 지하철 수준의 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고급형 BRT(S-BRT)를 도입하기로 하였다.

 

S-BRT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S-BRT가 도입되면 일반도로와 분리된 전용도로를 신설한다. 또한, 입체화된 교차로나 우선신호, 추월차선 등을 활용해 도로의 지·정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하철과 같이 정류장에서만 정차한다. 이에 따라 기존 BRT 대비 속도와 정시성이 대폭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급행기준 평균 운행속도는 35km/h, 출·도착 일정 2분 이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승객들이 이용하는 정류장도 개선해 눈·비·미세먼지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되는 폐쇄형이나 반개방형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수평승하차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승하차 시간도 단축하고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운행차량은 수소·전기버스 등 친환경 차량을 우선 운행하고, 수요가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에는 승객들이 대기 시간 없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송능력을 향상시킨 굴절버스 등 대용량 차량을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지하철 등 연계 교통수단과 환승연계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환승거리를 최소화시키고, 급행버스의 운행스케줄도 최적화할 방침이다. 정류장 내에는 사전요금지불시스템을 도입해 승·하차 시간도 단축시킬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표준가이드라인 마련과 더불어 국민들에게 S-BRT 서비스를 조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인천계양·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창원·인천·성남·세종 등 시범 사업지 5곳을 선정했다. 시범사업은 올해 상위 계획에 반영해 개발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S-BRT는 도시철도 대비 건설기간을 절반으로 단축시킬 수 있고, 1/10 수준의 비용만 투입하면 된다. 단기간에 낮은 비용으로 지하철 못지않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관계기관과 계획·설계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고품질의 S-BRT가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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